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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스포츠 퍼포먼스에 충실한 브랜드로 경쟁력 강화
‘스파이더 코어핏 클래스’ 인기 절정…폭발적인 성장세로 올해
2017-09-04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Th_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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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브랜즈그룹(대표 김지환)의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가 스키 분야에서 인정받은 전문성을 스포츠 전체로 확대하며 거침없이 브랜드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스파이더」는 캐나다 스키 대표팀 코치였던 데이비드 제이콥스와 미국 스키 대표팀 코치였던 밥 비티가 1978년 미국에서 론칭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다. 스키의 본고장 미국 콜로라도 볼더에 본사가 있는 「스파이더」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스키복 기술력에 있어선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1989년부터 미국 대표팀의 트레이닝복과 경기용 수트를 지원하는 등 현존하는 세계 최고 스키팀들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특히 공기저항이 최적화된 스키 수트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고기능 스포츠웨어로 높은 지명도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는 지난 2015년 F/W 시즌, 스키를 중심으로 한 토털 스포츠 브랜드로 론칭했다. 고기능 트레이닝 라인과 럭셔리 스포츠웨어, 라이프스타일 웨어 등 스포츠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라인업으로 제품을 구성했다. 국내에서 초반 반응은 미지근했다. 글로벌 브랜드가 즐비한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토털 스포츠 브랜드 인정받기 위해 불특정 다수를 향한 마케팅은 지양하고 특정 소수의 스포츠 마니아를 대상으로 코어 마케팅을 진행했다. 스포츠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제품은 스포츠 마니아들로부터 인정받기 시작했고, 심플하고 기능적인 디자인이 유니크한 스타일로 연결되며 론칭 1년만인 2016 F/W부터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스파이더」의 스포츠 DNA는 강남 직영점에 잘 표현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에 포인트 컬러로 레드를 활용, 강인한 인상을 주는 「스파이더」 강남점은 상권을 압도한다. 또한 이 매장은 2층에 스포츠 센터를 운영하며 ‘스파이더 코어핏 클래스’로 스포츠 마니아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 클래스는 모든 운동의 기본이랄 수 있는 ‘코어 근육 강화 수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외주가 아닌 본사 마케팅팀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신청자를 접수 받아 운영한다. 


클래스는 늘 정원을 넘길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매월 시간표을 달리 구성해 지속적으로 브랜드와 홈페이지에 관심을 유도한다. 「스파이더」는 이 스포츠 센터를 통해 운동의 질을 높이고 퍼포먼스 수준의 향상시켜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긍정적이다. 무료로 운영되는 이 클래스는 싸이클, 러닝, 주짓수 등 다양한 종목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가로 운영되는 전문가용 트레이팅 코스 ‘스파이더 익스퍼트 코스’는 국가대표 출신 트레이너가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매장의 최민형 매니저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가장 많이 코어핏 클래스에 참가한다”며 “이들은 「스파이더」의 중심 고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클래스 참가자들에게는 당일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증정해 판매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으로 기본에 충실한 정통 스포츠 브랜드로 경쟁력을 확보한 「스파이더」는 판매율도 급상승하고 있다. 강남 직영점은 판매율이 70%를 넘어서며 매장에 전시된 제품 외에 창고가 빌 정도이며, 이 같은 상황은 다른 매장도 비슷하다. 올해 매출 목표를 770억으로 책정한 「스파이더」는 이미 110개 매장을 통해 목표 매출을 초과달성했으며, 연내 120개 매장에서 880억+α로 매출목표를 상향조정했다. 

한편, 내년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세계 최강 미국 스키 대표팀이 「스파이더」 스키웨어를 입고 출전할 예정이서 브랜드의 인지도와 경쟁력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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