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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 박지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T.P.O.를 의식하면 브랜드 정체성이 사라진다”
2016-11-19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Th_Media@naver.com
정확한 고객 타켓팅으로 브랜드의 외형 사이즈 설정해야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가 득세하며 아웃도어 시장의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 초기 개념도 모호했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익스트림 아웃도어 브랜드에 식상한 고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던지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캐주얼과 스포츠를 넘나들며 기존 아웃도어 제품과는 차별화된 스타일 제안으로 아웃도어 시장의 또 다른 축으로 성장했다. 이들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가 가장 강조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T.P.O다. 때와 장소와 경우에 상관없이 어떤 환경에서도 어색하지 않은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내셔널지오그패릭 어패럴」을 전개하고 있는 더네이쳐홀딩스의 박지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단일 브랜드가 다양한 T.P.O를 만족시킨다는 불가능에 가깝다”며 “브랜드가 지향하는 차별화된 스타일 속에서 브랜드 정체성이 확립된다”고 강조했다. 박지훈 CD는 드물게 디자이너가 아닌 MD 출신 디렉터로 시장에 대한 이해가 깊다. 소비자가 브랜드를 바라보는 시각을 누구보다 잘 읽고 있는 박 CD는 올해 론칭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를 기획하며 브브랜드가 지닌 오랜 역사성과 인류, 문화 그리고 그에 대한 기록을 모티브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엄밀히 따지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정통 아웃도어라기 보다는 아웃도어의 기능을 가미한 어덜트 유틸리티 캐주얼에 가깝다. 올해는 출시된 제품은 다소 마니아적인 요소가 강했다면, 얼마 전 품평회를 통해 선보인 내년 S/S 제품은 박지훈 CD가 합류하며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함께 상품성이 크게 개선됐다. 박 CD는 “모든 T.PO.에 어울리는 제품을 기획했다기보다는 가장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다운 제품으로 브랜드를 차별화했다”며 “이를 통해 시즌을 거듭할수록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제품을 컬렉션으로 구성해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지훈 CD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지향하는 패션 시장과 시장의 크기 그리고 그 시장에서의 브랜드 볼륨에 대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회손하지 않으면서 올릴 수 있는 한계매출이 어느 정도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마더 브랜드의 강력한 브랜딩으로 다양한 복종을 시장을 확대할 수도 있지만, 시장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브랜드 강점을 유지한 것이 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리한 유통과 매출의 확대보다는 브랜드가 겨냥하고 있는 고객과 시장 크기에 맞게 브랜드 사이즈를 조절해 합리적인 브랜드 전개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편,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최근 오픈한 스타필드 하남점 등 월 매출 1억원대 매장이 속출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백팩과 캐리어에 이어 어패럴제품이 주목 받으며 매출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로고 티셔츠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나 선호도가 높다는 반증으로 향후 브랜드 전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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