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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탠디」영업본부팀 최창엽 이사
「탠디」 토종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켜라!
2015-12-03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mapci34@gmail.com
제화 업계의 강자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탠디」이지만 신생 디자이너 브랜드를 비롯해 대기업들이 SPA 슈즈 브랜드를 표방하며 잇달아 업계에 뛰어들면서 「탠디」 역시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무한 경쟁 시대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 지에 대해 「탠디」의 영업본부팀을 맡고 있는 최창엽 이사는 “걱정되는 마음도 있지만 반대로 반기는 마음도 있다”며 의외의 말을 전했다. 그는 “2위 브랜드가 없다면 1위 브랜드는 그 상황에 안주하고 정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2위 브랜드들 역시 1위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쏟아내기 때문에 이러한 선의의 경쟁이 오히려 업계의 발전을 이끄는 시너지 효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탠디」 역시 항상 긴장감을 갖고 끊임없는 브랜드 개선에 힘썼기 때문에, 지금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 물론 이런 「탠디」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지속되는 장기불황으로 업계 전체의 영업환경이 어느 때보다 어려워진 것. 최 이사는 “2002년 이후로 업계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지만 최근 2~3년이 가장 힘든 시기였던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부진점포들을 정리하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조직을 개편해가며, ‘외형’보다는 ‘내실’을 탄탄히 다지는 시기를 보냈다”고 전했다.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도 36년간 고속성장을 이어온 「탠디」의 원동력에 대해 최 이사는 “구두장이 외길을 걸어온 오너의 장인정신과 이를 따르는 직원들의 열정, 시기적절한 타이밍의 조화가 지금의 「탠디」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좋은 상품은 말하지 않아도 고객들이 먼저 안다”며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기 위한 상품이 아닌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신념이 높은 상품력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더불어 일찍이 트렌드를 읽고 2000년대 초 빠르게 아울렛 시장을 확고하게 선점한 것과 소모품에 대해 ‘평생 무상 AS서비스’ 실시한 것 역시 「탠디」의 성공의 결정적인 원동력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최 이사는 “무상 AS서비스를 위해 연간 25억 정도가 인건비와 부자재에 쓰일 정도로 회사에서도 재정적 부담이 큰 편이지만, 아직도 이것이 「탠디」가 고객들의 큰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탠디」가 달성하고자 하는 앞으로의 과제나 목표에 대해 그는 ‘신구의 적절한 조화’를 꼽았다.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더해 갈수록 자칫 올드해질 수 있는 이미지를 좀 더 신선하게 풀 수 있도록 2030세대를 겨냥한 전방위 다양한 노력들에 힘쓰고 있는 것. 특히 올 여름 방영한 하지원, 이진욱 주연의 SBS 주말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의 제작지원은 브랜드 이미지 개선은 물론 젊은 층의 인지도를 확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실제 브랜드에 대한 검색량이 드라마가 방영된 두 달간 두 배가 넘게 늘었을 정도다. 최 이사는 “무작정 브랜드를 젊게 리뉴얼하는 것은 자칫 기존의 고객들의 신뢰를 잃어버릴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며 “「탠디」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신구조화를 어떻게 조화롭게 이루느냐가 앞으로의 성장의 중요한 포인트이자 과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상아 기자 mapci3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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