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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불황 일수록 기본에 충실…브랜드 정체성 확립에 초점
확실한 브랜드 정체성, 떠나간 고객도 되돌린다
2015-03-31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mapci34@gmail.com
린컴퍼니(대표 문경란)의 이낙주 전무는 현재「린」「라인」「케네스레이디」등 자사에서 전개하는 전체 여성복 브랜드의 영업을 총괄 관리하고 있는 스페셜리스트다. 2013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불황으로 국내 패션 기업들의 주요 유통 채널인 백화점은 물론이고 그간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명품, 아웃도어, 스포츠, 여성복 브랜드들이 줄줄이 매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 상무는 “불황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라는 원칙을 잊으면 안 된다”며 “패션시장이 활황일 때 소비자들을 이끈 브랜드의 여력이 무엇이었는지를 되돌아 보며 브랜드의 확실한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전무는 “지속적인 경기침체, SPA 브랜드의 공세,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대응하는 각각의 노력들이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어려운 가운데서도 확실한 브랜드 정체성을 가진 브랜드는 떠나간 고객도 되돌릴 수 있다”며 “린컴퍼니의 페미닌한 DNA를 살려 여성미를 강조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이들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 전무는 유통채널의 다각화 시대를 맞이하여, 각각의 브랜드에 걸맞은 유통채널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 불황을 극복해 갈 것임을 밝혔다. 현재 린컴퍼니에서 「린」은 백화점, 상설,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라인」과 「케네스레이디」는 백화점과 아울렛을 통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케이엘」은 백화점, 아울렛, 대리점에 이어 최근 홈쇼핑에도 진출하며 매출상승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인지도 상승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편 올해 린컴퍼니의 여성복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변화와 도전을 겪을 브랜드로 이 전무는 망설임 없이 「라인」을 꼽았다. 업계에서도 이례적으로 많은 20여명의 디자이너를 보유한 막강한 디자인팀을 자랑하는 「라인」이 트렌드를 선도해가는 디자인력은 물론이고 고급화·차별화를 시도한 소재의 강점을 앞세워, 해외시장 개척의 스타트를 끊을 첫 번째 타자로서의 준비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는 것. 이 전무는 “많은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린컴퍼니 역시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과 유럽, 미국 아시아권을 넘어선 인터내셔널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상반기 중국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현지화를 위한 준비 단계로 현지 시장조사 및 시즌에 따른 소재·디자인 개발을 시작하였다”고 전했다. 린컴퍼니는 이미 2013년부터 현지 대리인을 통해 「라인」을 일부 백화점 및 아울렛 매장에 운영해 본 경험이 있는 만큼 그간의 노하우를 살려 전문적인 중국 영업관리팀을 개설,「라인」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상해와 항주 등에 대리인이 운영하던 5개의 매장은 린컴퍼니가 직접 인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전무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문경란 대표가 직접 한 달에 한번 꼴로 중국을 방문해 현지 트렌드, 그들이 선호하는 색상 및 소재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중국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빠른 편이다. 「라인」은 6개월 정도의 선기획을 통해 생산 원가 절감 및 품질 안정화에 주력,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화된 소재로 중국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매력을 어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외 시장 진출 외에도 린컴퍼니가 2015년 또다른 출구전략으로 제시하는 것은 ‘마케팅 역량 강화’다. 먼저 기존 브랜드별 홈페이지를 통합한 새로운 홈페이지를 오는 4월 오픈한다. 마즈 디자인 스튜디오 대표 홍정석 디자이너가 리뉴얼에 참여한 린컴퍼니의 새로운 홈페이지는 각 브랜드별 컨셉과 마케팅 진행 내용 등을 한 눈에 쉽게 접할 수 뿐만 아니라, 추후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한 이벤트 진행으로 브랜드와 고객이 소통하는 활발한 커뮤니티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홈페이지 오픈을 시작으로 린컴퍼니는 브랜드별 다양한 SNS 채널을 개설,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 전무는 “다양한 유통 채널들이 범람하는 시대가 도래하며 기업이 각각에 적절한 대응책을 세우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백화점 성장의 한계, 가두점의 생존 위협은 물론이고 많은 패션 브랜드들의 정상 판매율 역시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어떻게 이러한 난세를 극복해 나갈까에 대해 고민에 대한 정답은 오히려 간단하다. 디자인과 소재면에서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살리고, 체계적인 시스템과 효과적인 영업전략으로 브랜드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전무는 영업적인 측면과 디자인적인 측면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올해 전방위적으로 린컴퍼니의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상아 기자 mapci3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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