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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eynote Brand - 동일레나운 「까르뜨블랑슈」
고유 DNA 구축 힘쓴 「까르뜨블랑슈」 불황 어둠 속 홀로 타올라
2014-12-24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89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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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업계불황 속 최악의 한해를 보낸 복종은 다름 아닌 남성 T/D 캐주얼. 불과 몇 년 전까지의 호황이 무색할 만큼 리딩브랜드마저 두 자릿수에 이르는 역신장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러한 와중에 「까르뜨블랑슈」는 남다른 행보와 함께 오히려 두 자릿수의 매출신장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며 해당 조닝의 이단아로 떠올랐다. ‘아트 & 컬쳐’라는 브랜드만의 색깔을 장기간 구축해온 노력이 빛을 발한데 더불어 시장상황에 적합한 유통 및 상품전략을 구현한 것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 T/D 캐주얼 마켓이 나아갈 길에 대한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경은 기자 89n@naver.com

 

면밀한 시장분석으로 유통 & 상품 전략의 효율성 증대

「까르뜨블랑슈」는 올 한해 20%에 달하는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연말까지 300억 원의 매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데는 지난해 58개의 매장수를 올해 68개로 확대하며 유통채널을 볼륨화한 것이 주효했다. 주요 백화점과 상설 아웃렛을 중심으로 유통확장을 추진하면서 매출실적이 개선된 것. 「까르뜨블랑슈」는 본 전략의 효율적 실행을 위해 물량확충에도 힘쓰고 있으며 내년에도 유통규모를 늘려 75개까지 매장을 확대개설하고 운용물량도 15% 가량 늘릴 계획이다. 더불어 브랜드 시그니처 아이템 추가 발굴로 시장에서의 경쟁력 또한 드높일 방침이다.

「까르뜨블랑슈」는 유독 합리적 가격대 상품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은 것을 감지, 우수한 품질 대비 가격대를 낮춰 제품의 가성비를 높인 전략도 판매상승으로 이어졌다. 또한 TS(Trend & Style) 라인 비중을 줄이는 대신 QP(Quality Price) 라인 물량을 약 80%까지 확대한 것도 판매효율을 높였다.

 

‘젊은’ T/D 어필, ‘디자인 차별화’도 성공~

한편 「까르뜨블랑슈」는 올 상반기부터 리뉴얼한 BI를 적용해 T/D 브랜드가 가지는 올드한 이미지를 깨고 보다 젊은 감성과 컨템퍼러리 무드를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아트 & 컬쳐’ 슬로건을 디자인으로 표현해 상품에 차별화를 더했다. 실례로 지난 S/S 시즌 ‘아트 티셔츠’ 컬렉션을 출시하며 소비자가 제품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좀 더 효과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액션페인팅, 컬러필드 등 미술표현기법을 원단 프린트에 적용하고 고흐의 해바라기 등 명화를 응용한 패턴을 선보였다.

디자인적 측면 외에도 「까르뜨블랑슈」는 브랜드 콘셉트 ‘아트 & 컬쳐’를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방편을 모색하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온라인 사이트와 SNS를 통해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는 문화콘텐츠를 소개함은 물론 주기적으로 브랜드 매거진을 발간하는 등의 노력으로 고객과의 소통창구를 넓혀가고 있다.

 

12년에 달하는 문화공연 후원, ‘아트 & 컬쳐’ DNA 확고히

「까르뜨블랑슈」는 예술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 장기간에 걸친 컬쳐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약 12년에 걸쳐 재즈 정기공연 ‘재즈파크’를 후원해왔다. 재즈파크는 매달 셋째 주 화요일 삼성동 섬유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재즈 정기 콘서트로 재즈공연문화 활성화에 큰 공을 세우고 있다. 「까르뜨블랑슈」는 매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고객들을 초대하고 있으며 단돈 1천원의 관객 입장료는 한국재즈발전기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장기 컬쳐 공연 프로젝트 ‘아트라이브(art LIVE)’를 시작했다. 지난해 총 4차례에 걸쳐 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지난 19일에는 클럽 디에이(The A)에서 다섯 번째 공연의 막을 올렸다. 힙합 아티스트 드렁큰타이거를 초청하고 온라인 초대 이벤트를 진행, SNS를 통해 크게 이슈화 되며 브랜드인지도 상승의 효과를 얻었다.

 

남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접근하다, ‘르 살롱’ 프로젝트

올 하반기부터는 컬쳐 클래스 ‘르 살롱(Le Salon)’ 프로젝트를 시작, 남성들의 취미생활에 대한 접근을 시도했다. 르네상스 시대 화가나 작가들이 그들만의 아지트에 모여 글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던 ‘살롱 문화’에서 모티프를 얻어 가죽공예, 핸드메이드 캔들, 페인팅 등 다양한 과목의 클래스 마련함으로써 고객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증진시키고 있다. 「까르뜨블랑슈」는 매월 새로운 주제의 수업을 정기 운영해 브랜드 고객들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함과 동시에 이색 문화 향유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본 프로젝트 역시 브랜드 공식 페이스북을 이용하여 성별, 연령의 구분을 두지 않고 누구나 신청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까르뜨블랑슈」의 한 관계자는 “21세기 경영환경에서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활동이 어떤 경영전략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재즈파크 후원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이벤트 마련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립 및 소비자와의 공감대 형성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5년 T/D 마켓 재편, ‘유통’ & ‘리테일’이 해답

「까르뜨블랑슈」 측은 2015년 남성 T/D 시장이 컨템퍼러리를 주축으로 재편될 것이라 예견하고 있다. 더불어 남성 소비심리 확대에 따른 국내 전체 남성복 시장의 볼륨화가 이뤄질 것으로 정망하고 있다. 「까르뜨블랑슈」는 시대흐름을 잘 타 브랜드의 선전을 지속하기 위해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을 중심으로 한 유통채널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까르뜨블랑슈」는 컬렉션 중심의 패션브랜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리테일 브랜드로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S/S 시즌을 기점으로 남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테마로  한 새로운 상품구성을 선보인다. 기존 경쟁브랜드들과 달리 사입은 배제하고 OEM을 늘려 합리적인 가격대의 잡화류 구성과 함께 「까르뜨블랑슈」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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