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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eynote Company - 엠케이트렌드
데님부터 스트리트까지 각개 조닝 ‘장악’한 대표 캐주얼기업
2014-12-13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89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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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에서 쌓은 노하우, 막강한 브랜드 파워로 점철

 

장수브랜드에 영한 감성을 지속적으로 불어넣으며 업계를 선도해 가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SPA의 공세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국내 캐주얼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기는 더더욱 어려울 터. 엠케이트랜드(대표 김상택, 김문환)는 「TBJ」와 「버커루」는 물론 리뉴얼 전개하고 있는 「앤듀」와 신생브랜드 「NBA」까지 4개 브랜드를 고루 성장시키며 국가대표 캐주얼 기업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경은 기자 89n@naver.com

 

「NBA」 시장의 미래를 내다본 획기적인 론칭

데님과 이지&스타일리시 조닝에서 강세를 보였던 엠케이트렌드는 SPA의 시장잠식 위기에 대응할 방안으로 ‘캐릭터&스트리트 조닝’으로 눈을 돌렸다. 브랜드 콘셉트와 개성이 뚜렷한 해당 마켓의 성장 가능성을 일찍이 관철했던 것. 엠케이트렌드는 미 NBA협회로부터 한국과 중국, 홍콩, 마카오 등지의 라이센스 판권을 사 2011년 스트리트 캐주얼 「NBA」를 론칭했다. 미국 농구신의 인지도를 등에 업고 출발한 「NBA」는 론칭 이래 고공성장을 지속하며 빠른 속도로 안정권에 진입했다.

「NBA」의 성공 비결은 ‘론칭 초부터 명확한 디자인 콘셉트 구축’, ‘훌륭한 상품 퀄리티로 이미지 고급화’, ‘전속모델 및 매체노출을 통한 인지도 상승’ 등의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지난해 말부터 스포티즘 및 스트리트 패션의 인기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지난 8월까지의 매출신장률이 전년대비 40%에 달했다. 이러한 트렌드를 타고 「NBA」는 최소 2~3년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얻고 있다.

 

‘스냅백’과 ‘송지효’로 중국을 잡다!

「NBA」하면 떠오르는 시그니처 아이템은 브랜드 모델 송지효와의 콜라보레이션 스냅백 ‘CHO.2’. 이 라인은 연일 완판과 리오더를 병행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패션마켓에 스냅백 열풍이 강타한 요인도 있었지만, 송지효 출연 예능 런닝맨 PPL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보다 막대한 판매이익을 누렸다. 현지 젊은층 여성고객을 중심으로 굉장한 인기를 얻었다. 롯데 본점 등 국내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매장은 중국인 방문객으로부터의 매출이 실로 막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 같은 특수매장에 「NBA」는 중국어로 별도 제작한 브로슈어를 구비하고 있으며 송지효 사인이 담긴 브로마이드를 제공해 중국인 고객 유입을 높이고 있다.

한편 엠케이트렌드는 지난 5월 「NBA」와 「버커루」를 중국시장에 성공리 진출시키고 현지에서의 사세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NBA」는 중국 3억3천명의 미 프로농구 팬덤에 힘입어 현지 직진출을 감행했다. 중국 내 주요 상권에 매장을 위치, 현재 13개점을 운영 중이며 이달 3개 매장을 추가오픈한다. 또한 알리바바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몰 ‘티몰’에 입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미 NBA에서 운영하는 필리핀 ‘NBA 스토어’에 입점했다. 「버커루」는 최근 중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패션쇼를 개최했으며 내년 5~10개 매장의 오픈을 확정 지었다.

 

「버커루」 데님 본고장에 진출한 ‘토종’ 데님의 저력

「버커루」는 토종 데님브랜드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진캐주얼 시장에서의 선두를 지키고 있다. 브랜드 론칭 10년을 넘긴 「버커루」가 장기간동안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은 ‘빈티지 데님’ 콘셉트를 고수했기 때문. 스키니 열풍이 휩쓸 당시에도 「버커루」는 빈티지 워싱 데님을 지속 출시했다. 이러한 노력이 실효를 거둬 시장 악재 속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유지하고 있다. 특유의 ‘워싱’과 고품질 ‘원단’, 한국인 체형에 맞춘 ‘실루엣’으로 SPA는 견줄 수 없는 프리미엄 데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버커루」는 한국 청바지의 자부심을 살려 데님의 본고장 미국시장에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뉴욕에 쇼룸을 두고 홀세일을 전개, 2008년 ‘라스베가스 매직쇼’를 시작으로 매년 트레이드쇼에 참가하고 미국, 홍콩, 대만 등 세계 각지 편집숍 입점의 쾌거를 이뤘다.

한편 「버커루」는 액세서리 라인 ‘버커루 Acc.’와 잡화 셀렉트숍 ‘B[A]K’를 전개, 빈티지와 트렌드 감성을 오가는 다채로운 스타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버커루 Acc.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반영해 빈티지와 밀리터리 무드를 강조하고 있으며 B[A]K는 가방, 모자, 양말 등 트렌디하고 컬러와 패턴이 화려한 실용아이템을 위주로 구성하고 있다. 대중성이 강한 B[A]K의 경우 「버커루」 외 단독 매장 전개를 통해 입지를 넓히고 있다.

 

「TBJ」 ‘안티에이징’ 위해 끊임없이 변화

「TBJ」는 올 상반기부터 브랜드 태생으로 돌아가 ‘데님라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버커루」의 미주지역 전개를 담당하고 있는 이성희 디자인팀장이 「TBJ」의 데님디자인팀을 총괄, 청바지 전문가의 손길을 통해 브랜드 본래의 모습을 되찾기로 한 것. 2015~16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TBJ」만의 ‘시그니처 핏’을 만들기 위한 샘플링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엠케이트렌드의 강점을 살려 브랜드에 차별성을 부여하고 침체된 캐주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 지난여름에는 소비자 수요에 비해 시장 내 공급이 부족했던 디스트로이드 진을 출시, 틈새공략에 성공하며 매출효과를 냈다. 향후 「TBJ」는 베이직은 물론 트렌디한 실루엣까지 두루 섭렵하며 스타일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지난 10월에는 리테일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제2롯데월드 몰에 편집숍 ‘TBJ 플레이’를 오픈했다. 「TBJ」의 의류제품과 B[A]K를 통해 수급한 잡화군으로 상품력을 보강하고 있으며 추후 유통확장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처럼 「TBJ」는 영한 이미지를 소구하기 위한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앤듀」 잘하는 것을 더 잘하자! 주력아이템 집중

「앤듀」는 브랜드가 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으로 시장 내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다. 맥코트, 다운, 무스탕 등 F/W 아우터가 브랜드 효자상품으로 「앤듀」는 해당 아이템의 스타일 전개와 물량확보에 힘써 시그니처 아이템 양산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SPA에 빼앗긴 여성고객을 대신할 남성타깃 공략에 나서고 있다. 남성상품 비중을 60~70% 가량으로 늘리고 남성 모델 기용을 통해 브랜드가 어필하고자하는 바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처럼 4개 브랜드를 ‘캐주얼 마켓’이라는 한정된 범주에 각기 다른 캐릭터로 분산시키며 우수한 성적을 이끌고 있는 엠케이트렌드는 그간의 운영 노하우와 트렌드 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응으로 업계 선구자로서의 면모를 지속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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