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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몰’, ‘롯데몰 수원’ 동시 오픈! 들여다보니…
쇼핑몰 홍수 속 차별화위한 ‘신규’ 브랜드 입점 사활
2014-12-09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89n@naver.com
지난 27일, ‘코엑스몰’과 ‘롯데몰 수원’이 문을 열었다. 서울 및 수도권의 교통 요충지에 대형쇼핑몰 2곳이 같은 날 오픈하면서 패션, 유통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코엑스몰은 리모델링으로 면적을 16% 늘려 재개관했다. 지난 10월 개장한 파르나스몰에 현대백화점 무역점까지 연결되면서 삼성역 지하에 거대상권이 형성됐다. 종전에 비해 패션보다는 F&B, 엔터테인먼트 등 라이프스타일 매장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주변 오피스상권 인구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도 용이할 것으로 보여 국내 관광허브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테일 숍 열풍의 흔적을 코엑스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이엔지코리아(대표 김성민)는 기존에 본사사옥 내 운영해오던 남성전용 편집매장 ‘존화이트’의 2호점을 열어 본격적인 유통전개의 포문을 열었다. 기존 해외수입 위주에서 국내 바잉을 늘리는 등 대중성을 고려한 접근이 이뤄졌다. 인디에프(대표 장시열)는 디자이너 최범석과 손잡고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바인드’를 오픈했다. 「테이트」와 「에스플러스바이트루젠」에서 매장전용 상품을 별도 기획해 선보이고 콜라보레이션 제품 일부와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쌤소나이트」는 아시아 최초로 ‘하우스 오브 쌤소나이트’를 선보였다. 자사 6개 브랜드 제품을 한 매장에 모아 폭넓은 상품구색을 갖췄다. 이밖에 ‘플랫폼플레이스’, ‘에이랜드’, 코오롱의 ‘시리즈 코너’, LF의 ‘어라운드 더 코너’와 SI의 ‘자주’ 등 1세대부터 근래 선보여진 매장까지 다양하게 입점해있다. SPA 브랜드들도 대거 입점했다. 「자라」 「갭」 「조프레시」 등 해외 브랜드는 물론 「에잇세컨즈」 「탑텐」 「코데즈컴바인」 「에이치커넥트」등 국내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자라홈’이 국내 최초로 입점하면서 오픈 당일부터 수많은 인파가 매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한편 롯데몰 수원은 최초, 최대, 최다 등의 수식어를 붙여 수원 지역에서 만날 수 없었던 희소성 있는 브랜드들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수원역사 ‘AK플라자’, 지난 5일 증축해 오픈한 ‘AK&’과의 경쟁구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롯데마트, 하이마트가 함께 위치해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롯데몰은 유명인사 공연 및 사인회, 대대적 할인 등으로 수원은 물론 화성, 오산 등 인근 지역 주민까지 불러 모으며 화려한 개장에 성공했으나, 주변도로 및 교통정비가 채 이뤄지기 전에 오픈을 감행한데 따라 고객 불만, 인근 불법주차 등의 문제를 초래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몇몇 브랜드들은 지난 10월 제2롯데월드몰에 첫선을 보였던 매장형태를 수원 롯데몰에 그대로 도입했다. C2점 내 ‘큐브90’ 매장을 론칭했던 「커스텀멜로우」는 이와 유사한 형태의 ‘큐브124’로 수원점에 입점했다. YK038(대표 권순영)의 「HUM」도 ‘범퍼 바이 흄’의 매장형태를 그대로 가져왔다. 케이브랜즈(대표 엄진현)도 C2점에 1호 매장을 오픈했던 ‘#ootd’의 2호점을 개설했다. 쇼핑과 문화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이 매장은 신진디자이너를 비롯한 유니크한 브랜드들을 선별해 구성하고 20~30대 여성을 공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케이브랜즈는 남성복 「탑기어」 매장을 롯데몰과 AK& 양측에 모두 오픈했다. 두 매장의 겹침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AK&에는 액세서리 바잉 위주의 편집숍 ‘탑기어 라운지’로 차별화해 오픈했다. 롯데몰에 위치한 「탑기어」 매장은 백화점에서 쇼핑몰로 연결되는 메인통로에 대형 SPA가 밀집한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고 유동객의 눈에 띄기 쉬우며, 이에 따르는 매출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맞은편 SPA 존은 「유니클로」 「자라」 등 대형 브랜드부터 「니코앤드」 「탑텐」 「지오다노컨셉」 「미쏘」 「랩(LAP)」 「슈스파」 등을 한 자리에 몰아 소비자 유동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스타일난다」 「나인걸」 등 온라인쇼핑몰 브랜드 매장, 홍대 및 가로수길 일대 맛집을 포함한 유명 F&B 매장을 층층이 구성해 외부이동 없이도 쇼핑, 식사,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대형복합공간을 탄생시켰다.
이경은 기자 89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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