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오픈한 제2롯데월드몰(이하 C2)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가십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입점 브랜드마다 연일 최고매출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번 C2점 입점 매장들에서 유독 두드러지는 특징은 각 브랜드마다 브랜드 오리지널 네임은 숨기고 새로운 이름을 가진 편집형태 매장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캐주얼 브랜드들이 밀집돼있는 지하 1층뿐만 아니라 복종 불문 전 층에 걸쳐 이 같은 매장형태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숍이 패션 시장의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리테일 사업 전개에 대한 업계의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바, 브랜드에서는 C2점을 통해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C2 측은 방문객에 신선한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임으로써 양측 모두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엠케이트렌드(대표 김상택, 김문환)가 전개하는 「TBJ」는 ‘TBJ Play’라는 이름의 편집매장을 오픈, 브랜드 제품은 물론 자사 편집브랜드 「B[A]K」의 액세서리 라인을 함께 구성해 보다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감성의 익스텐션 매장을 선보였다. 기존 「TBJ」의 의류 상품 외에 모자, 가방, 신발 등을 함께 착용해볼 수 있어 전체적인 스타일링 연출에 효과적인 상품 구성을 마련했다. 「TBJ」는 이번 TBJ Play 매장 오픈을 기점으로 유사형태의 복합매장을 추가 확장해갈 계획이다.
케이브랜즈(대표 엄진형)의 여성 캐주얼 「바닐라비」는 컨템포러리 편집숍 ‘#OOTD’ 1호 매장을 오픈했다. 매장명 #OOTD는 데일리 룩을 의미하는 ‘Outfit of the Day’의 줄임말이며, 문화와 패션을 공유할 수 있는 즐거운 쇼핑 공간이자 트렌드를 넘어 자신만의 개성을 찾는 여성들의 복합 쇼핑 공간으로써 온라인 및 SNS 마케팅을 기반으로 하는 편집매장으로 거듭날 것을 지향하고 있다. #OOTD는 「바닐라비」 제품은 물론 국내 및 해외 바잉 제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협업을 진행해 새로운 문화 프로젝트를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데즈컴바인(대표 박상돈)은 지난달 16일 70평 규모의 복합매장을 오픈했다. 「코데즈컴바인 우먼」 「코데즈컴바인 포맨」 「코데즈컴바인 베이직플러스」 「코데즈컴바인 키즈」는 물론 최근 코앤컴에 매각한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까지 전체 상품라인을 한 공간에 구성해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월드패션(대표 타케다 신지로)은 첫 번째 글로벌 셀렉트 스토어 ‘TK 타케오키쿠치’를 론칭했다. 일본 월드사가 전개하는 6개 브랜드 「타케오키쿠치」 「TK」 「더샵 티케이믹스파이스」 「보이콧」 「AG 바이 아쿠아걸」 「오조크」를 선보여 남녀 직수입 토털 웨어를 제안한다. 한국월드패션 측은 이번 글로벌 스토어 1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한국 내 쇼핑몰 유통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YK038(대표 권순영)이 전개하는 「HUM」에서는 지난해부터 매 겨울 출시하는 주력 아우터 ‘범퍼’ 라인에서 이름을 딴 ‘범퍼 바이 흄’을 오픈, 「지오다노」에서는 ‘지오다노 콘셉트’를, 신세계톰보이(대표 조병하)는 ‘더 톰보이’를 선보이는 등 넓은 평수의 매장에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구색을 갖춰 여러 성향의 소비자 구미를 두루 만족시키고 있다.
이경은 기자 89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