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인덱스(대표 김민식)에서 전개하는 「스놉」과 「크리틱」이 스트리트 캐주얼 강세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인덱스는 지난해 PB마케팅팀을 새롭게 구성하며 13’ F/W 시즌부터 「스놉」과 「크리틱」을 전개해오고 있다. 두 브랜드는 스트리트 캐주얼 특유의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지만 확연히 다른 콘셉트와 디자인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스놉」은 어반 감성의 하이엔드 스트리트 캐주얼을 콘셉트로 블랙&화이트 컬러와 직설적인 풍자메시지를 담은 로고플레이를 선보이며 10대 후반~20대 중반 소비자로부터의 인지도를 높여가는 중이다.
한편 「크리틱」은 2005년 굿네이션에서 론칭한 1세대 스트리트 브랜드로 론칭 초기부터 ‘비판적 사고’라는 아이덴티티를 반영, 사회 풍자적 요소를 그래픽으로 풀어낸 위트 넘치는 디자인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밀리터리, 아웃도어, 워크웨어 등 빈티지 웨어를 중심으로 「스놉」보다는 비교적 내추럴하고 캐주얼한 감성을 선보인다. 타깃연령도 보다 폭 넓은 10대 후반~20대 후반 사이다. 지난 F/W 시즌부터는 브랜드인덱스가 본격 협업해 10배에 이르는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디자인은 모두 굿네이션 측에 일임하고 브랜드인덱스에서는 기획, 생산, 유통, 마케팅 등의 전략적인 부분을 맡고 있다.
「스놉」과 「크리틱」은 현재 온라인 및 오프라인 편집숍을 매개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힙합퍼, 무신사 등 유명 온라인 몰을 비롯해, 에이랜드, 원더플레이스 등의 전국 주요상권 편집매장 입점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매출 비중은 6대 4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또한, 아이돌 스타를 대상으로 한 PPL 및 SNS 마케팅의 효과로 해외 소비자들로부터의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글로벌시장 진출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스놉」은 2015년 중국 공략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크리틱」은 미주지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F/W 시즌 「스놉」은 돈이 갖고 있는 양면성과 어두운 단면을 담은 ‘블랙머니(Black Money)’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블랙 컬러에 더욱 힘을 싣고 레드를 포인트 컬러로 가미해 한층 볼드해진 스타일을 제시한다. 상반기 크게 히트했던 버킷햇은 가죽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새롭게 출시한다. 네오프랜 소재의 맨투맨도 인기가 좋아 2차 리오더에 들어간 상태다. 겨울에는 카무플라주 패턴의 헤비아우터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크리틱」의 경우 휴전상태에 놓여있는 마지막 반도국의 가을, 겨울을 담은 ‘더 라스트 페닌슐라(The Last Peninsula)’를 시즌 테마로 빙산모양의 그래픽을 적용한 제품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브랜드 주력상품인 스냅백과 맨투맨을 강화하고 6종의 헤비아우터를 선보인다. 다음해에는 콜라보레이션 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백화점 팝업스토어 및 단독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두 브랜드는 현재 의류와 액세서리 상품 비중을 6대 4 가량으로 유지하고 있다.
한편 「스놉」은 연내 10억 매출달성을 목표로, 「크리틱」은 50억 달성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이경은 기자 89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