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이탈리아 컨템포러리로 남성복 시장 주도한다”
정두영 - 신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14-05-26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89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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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복 시장이 세분화를 가속화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침체와 사회적 분위기의 여파로 이렇다 할 성과 없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브랜드도 허다하다. 시류에 휩쓸리며 좌지우지되는 브랜드가 태반인 반면, 탄생 초기부터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 발판을 꿋꿋이 다지며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2011년 론칭한 신원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반하트 디 알바자(이하 「반하트」)」이다. 이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두영 실장은 브랜드 매출을 전년 대비 30% 이상 끌어올리고 2014 F/W 컬렉션을 중국에 수주, 완판 시키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반하트」의 가능성을 가시화하고 있다.


이경은 기자 89n@naver.com

 

   

    정두영 실장은 1998년 신원에 입사, 「지이크」 「지이크 파렌하이트(이하 지이크F)」를 거쳐 2011년 「반하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하며 신원의 남성복 파트와 역사를 함께한 산증인이다. 그런 그가 이번 시즌부터 「지이크 파렌하이트」까지 다시 총괄하여 두 브랜드의 미래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봄 시즌 매출 30% 신장, 브랜드 정체성 확립의 파워

    정두영 실장은 “올봄 「반하트」의 상품 매출이 전년대비 30% 이상 신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고정고객도 증가하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은 더욱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진행된 2014 F/W 서울컬렉션 전 제품을 중국 편집매장에 완판 시키며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반하트」는 ‘이탈리안 모던 클래식’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갖고 원단에서 제작까지 상당 부분을 이탈리아 현지에서 진행한다. 모든 수트는 이탈리아 원단을 사용, 수트 제작으로 유명한 ‘파르마’지역에서 생산하고, 시그니처 백인 ‘카르텔라’는 가죽공정으로 유명한 ’피렌체‘에서 생산된다. 정 실장은 “세분화가 계속되고 있는 컨템포러리 영역에 이탈리안 클래식 조닝은 아직 뚜렷하게 형성되지 않았다”며 “「반하트」가 그 선구자적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경쟁브랜드가 없어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 실장은 “국내 남성 패션에 이탈리안 스타일이 유입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본다”며 “해당 조닝이 형성되어 경쟁 브랜드가 늘어난다면 「반하트」의 성장에 있어 긍정적인 일일 것”이라고 전했다.

 

● 스타일링 클래스로 국내 ‘이탈리안 격식’ 전파

    「반하트」에서는 주기적으로 ‘스타일링 클래스’를 진행한다. 정 실장은 본 클래스를 통해 고객에게 이탈리안 남성의 격식을 전파한다. “국내 남성들의 의식수준은 매우 높지만 그에 반해 문화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안타깝다”는 정 실장은 격식과 TPO에 맞는 룩을 제안하며 일종의 패션 문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한 “「반하트」는 비교적 고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고객층의 관여도가 높다”며 “스타일링 클래스 역시 참여도와 열정이 대단해 앞으로도 좋은 취지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실장은 브레이슬릿을 이탈리아 모던 클래식의 키 아이템으로 보고 컴템포러리 브랜드 중 유일하게 이를 구비하고 있다. “이탈리아 남성들은 노타이일지라도 행커치프와 브레이슬릿은 반드시 착용한다”며 “이는 단순한 치장을 넘어 그들에게는 격식인 셈”이라고 말했다. 「반하트」의 브레이슬릿은 모두 이탈이안 원석으로 만들어져 브랜드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기도 하다.

 

● 시대 변화에 맞는 홍보마케팅 전개로 차별화

    정 실장은 브랜드의 궁극적인 방향은 본연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것이라 확신한다. 단순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과거 지향적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해진 브랜드 홍보 방안을 적극 활용해야 할 때라고 전한다. 실제 정 실장은 본인 자신을 대중에 노출함으로써 차별화된 홍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 ‘탑 디자이너’의 심사위원으로, ‘패션왕’의 오디션 지원자로 나서며 브랜드 인지도를 대폭 상승시킨 정 실장은 하반기 방영될 ‘탑디자이너 시즌3’와 ‘패션왕 시즌2’에도 재합류하며 방송홍보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반하트」는 매거진, 스타마케팅, PPL 등의 홍보는 기본, 서울패션위크 컬렉션에 참가하고 SNS도 적극적으로 운영한느 등 모든 방편의 홍보수단을 활용하는데 열성적이다. 정 실장은 “「반하트」에서 운영하는 SNS만 해도 4가지가 되고 SNS는 아직도 발전과정에 있다”며 시대 변화에 따라 마케팅 방편을 맞춰나갈 것을 강조했다.

 

● 중국시장 진출 발판으로 글로벌 브랜드 꿈꿔

    F/W 시즌 패션위크를 성황리 마친 「반하트」는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협의 중에 있다. 정 실장은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은 실제 중국인 고객의 구매율이 매우 높으며 재방문 구매도 빈번하다”며 “롯데 본점은 중국상이 국내 패션시장 조사 시 필히 방문하는 곳 인만큼 이 같은 현상이 중국진출에 긍정 신호로 보고있다”거 말했다. 「반하트」는 프랜차이즈 개념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는 「반하트」는 파리패션위크 참가도 물밑작업 중으로 세계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 실장은 “「반하트」의 경우 서울패션위크의 지속적인 참가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성공적 안착하는 것을 우선으로, 브랜드 밸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이크F」는 110개의 국내 매장을 보유하며 어느덧 대규모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번 시즌 ‘져먼 미니멀 테일러링’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제안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지이크F」는 상권분석을 통한 유통 세분화로 커스터마이징된 매장 형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두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대외활동도 꾸준히 이어나가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두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1998~ 2006  ㈜신원 지이크(SIEG) 상품기획 팀장
2007           ㈜지오다노 지오다노힘 (GIORDANO HIM) 상품기획 실장
2009~         한국경제 디자인 칼럼니스트, 어패럴뉴스 칼럼니스트
2007~ 2010  ㈜신원 지이크파렌하이트(SIEGFAHRENHEIT) 상품기획 실장
2009~         서울패션위크 컬렉션 참가
현재           ㈜신원 반하트 디 알바자(VanHart di Albazar)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신원 지이크 파렌하이트 (SIEG FAHRENHEIT)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수원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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