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Brand
Issue Shop - 「리스트」 대치점
오픈 25일만에 매출 1.5억… 「리스트」첫 메가숍 ‘터졌다’
2013-12-20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Th_Media@naver.com
LIST 이미지

- 모던갤러리 콘셉트 SI 적중
- 액세서리·잡화 구성비 높여
- 합리적 구스다운 매출견인

 

패션 가두매장은 소비자가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최접점이다. 백화점의 고급스런 분위기와 은은한 조명, 쇼핑몰의 신나는 음악과 분주함 등 집객요인은 기대할 수 없다. 온전히 브랜드만으로 소구해야 하는 곳이 바로 가두점이다. 그래서 신제품이나 신 브랜드에 대한 시장조사·수요조사·광고효과 측정 등을 목표로 운영하는 안테나숍 역시 가두에 개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개점 첫 달 1억5000만원 매출을 넘어선 「리스트」 메가숍 1호점의 성과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인동에프엔(대표 장기권)의 여성복 「리스트」는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첫 번째 메가숍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리스트」 메가숍 정책의 첫 번째 결과물이라는 것 외에 브랜드의 정체성 및 향후 전개할 콘텐츠·VMD 전략을 소비자에게 직접 평가받는 접점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한티역 사거리에 위치한 대치동 매장은 모던 갤러리 콘셉트를 기반으로 ‘펀, 조이&유니크(Fun, Joy & Unique)’ 테마를 라이프스타일 공간에 녹여냈다. 100m² 규모로 폭넓은 전면부는 주목성을 배가했고, 높은 천고는 뉴욕의 로프트(Loft)를 연상시킬 뿐 아니라 쇼핑의 쾌적성을 더했다.

 


매장 내부에 들어서면 둥근 전구를 활용한 전면 브랜드 로고가 가장 먼저 고객을 맞는다. 마치 뮤지컬 ‘시카고’를 공연하는 뉴욕 브로드웨이 소극장을 연상시키는 아날로그적인 느낌은 매장 첫 경험의 호감도를 증폭시켜 준다. 내부 인테리어는 전체적인 모던한 분위기 가운데 일러스트와 액세서리 웨건 등 위트와 페미닌한 감성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다양하고 풍부한 아이템으로 매장을 채웠지만 다양한 집기활용과 실용적인 공간 구성을 통해 다수의 고객을 동시에 담기에도 무리가 없도록 했다.
특히 대치점은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고 있는 「리스트」의 마케팅 전략을 최대한 반영해 가방·신발·주얼리 등 다양한 패션 액세서리에 매장 공간을 약 20%가량 할애했다.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삿치(Sattchi)’ 등 전문 브랜드도 복합 구성했다.

 


이처럼 타깃에 특화한 메가숍 구성을 통해 집객력을 높였다면, 매출을 견인한 일등 공신은 전년 대비 30% 가격을 낮춘 구스다운이었다. 인동에프엔의 글로벌 직소싱 인프라를 통해 9만5000원으로 제안한 구스다운 제품은 트렌디하고 슬림한 디자인까지 더해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합리적인 단가에 질 좋은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적중한 셈이다.
한편 「리스트」는 특A급 가두상권이라 할 수 없는 대치동 매장에서 불과 25일만에 집객력과 매출력을 확인한 만큼 직영점 중심의 매장 대형화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현재 155개의 유통망을 전개 중인 「리스트」는 내년 217개까지 매장을 늘릴 계획이며, 직영점도 이달 중 오픈예정인 봉담점을 포함해 8개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지난기사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