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스킨(대표 여상룡)의 심리스(Seamless) 전문 브랜드 「세컨스킨(SEKANSKEEN)」이 장안에 화제다.
심리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한땀, 한땀 바느질한 제봉선이 없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컷&소(Cut&Sew) 방식으로 조각난 패턴을 바느질로 짜맞춰 완성품을 생산하는 방식과 달리, 심리스 제품은 옷 전체를 한 올의 실로 짜기 시작해 같은 실로 마무리한다. 따라서 심리스 제품의 또 다른 특징으로 축척된 노하우에 바탕을 둔 니팅기술로 사이즈가 대부분 프리사이즈다. 또한 실의 종류를 다양하게 사용해 시즌에 따라 흡한속건 등 여러 기능성을 첨부할 수 있는 특징도 있다.

세컨스킨은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지난 2006년 미국 LA에 현지 판매&디자인 회사 설립하며 미국시장 개척에 들어간 세컨스킨은 현재 OEM과 ODM 방식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선 이미 상용화돼 유명 브랜드에서도 심리스 전문 라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최근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를 비롯해 스포츠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특화라인으로 심리스 라인을 출시하고 있어 저변에 확대되고 있다. 국내 출시는 지난 2010년, 「세컨스킨」 브랜드를 론칭하며 본격화 됐다. 그해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에 입점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현재 백화점과 쇼핑몰 등 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세계 본점에선 협소한 매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월 1억원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며 카테고리 킬러로 주목받고 있으며, 품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 제안으로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세컨스킨」의 합리적인 가격제안은 심리스 제품의 생산 공정에서 기인한다. 「세컨스킨」은 실로 짜는 제품이기 때문에 원단 로스가 전혀 없다. 그리고 SPA 브랜드처럼 제품의 생산과 유통·판매를 모두 본사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높은 원가경쟁력으로 합리적인 가격 제안이 가능하다. 현재 「세컨스킨」은 자체 공장을 비롯해 중국에 8개의 공장이 가동 중이며, 베트남에도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세컨스킨」은 생산 기반을 확충하며, 내년부터 본격 가두상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얼마전 이전한 가산동 본사에 쇼룸을 구비, 상품과 매장 인테리어의 실체를 선보이고 있는 「세컨스킨」은 지난 7일 건대에 가두 1호점을 오픈하며 가두상권 개척에 기치를 올렸다. 가두상권 공략을 위해 「세컨스킨」은 상품의 라인을 다양화했으며, 최익수 이사를 브랜드 총괄 이사로 영입하는 등 조직력도 강화했다. 최익수 이사는 네티션닷컴, 제이앤코 등 국내 유수의 여성복 업체를 거친 전문가다. 「세컨스킨」의 상품 라인은 오리진, 스포츠웨어, 얀스토리, 키즈 등으로 분리하며 상품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또한 최익수 이사가 가세하며 우븐과 아우터를 제외한 다양한 아이템이 추가되며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세컨스킨」은 올해 8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보다 해외 수출 비중이 크지만 지난 2011년 100억원에서 2012년 2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두 배 성장을 이어왔으며, 올해도 전년대비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박석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