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네오미오 조용노 대표
“헤리티지 녹인 스토리와 브랜드 철학 있어야 지속 성장 가능”
2014-03-24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Th_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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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경기침체로 회사 하나 꾸리기도 버거운 세상, 여기 3개 회사에서 13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이가 있다. 이가 전개하는 브랜드들은 당장 시장에서 핫(Hot)한 반응은 없지만 나름대로 헤리티지가 녹아 있는 스토리가 있고, 뚜렷한 브랜드 철학을 가지고 시류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존재감을 영속시켜온 브랜드들이다. 「버켄스탁」과 「케즈」가 그렇고 「파타고니아」도 그런 브랜드다. 이들 개성 강한 브랜드 13개를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는 조용노 대표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조용노 대표는 그의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과거 「액티브」 「스프리스」 「뉴발란스」 등 그가 전개했던 브랜드들은 당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시장을 주도했었다. 후덕한 성품과 선한 눈빛을 가진 조 대표지만 중국 주 나라의 강태공처럼 세월을 저울질하며, 시대상황과 이에 따른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예리하게 감지, 미래 지향적인 브랜드 전개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박석일 기자
 

조용노 대표는 현재 네오미오와 파타고니아와의 합작법인인 피티지코리아의 대표를 겸임하고 있으며, 브이에프코리아의 경영을 위탁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가 전개하는 브랜드들로 구성된 편집숍 「스닉솔」 매장도 운영하며,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과 시장의 변화를 실시간을 감지하고 있다. 

 

◆ 차별화된 브랜드 선정 기준은 브랜드 헤리티지와 철학 있어야
조용노 대표는 지금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국내에서 론칭하며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켜왔다. 글로벌 시장을 다니며 국내 시장에서 가능성 있는 브랜드를 직접 챙기는 경우도 있고, 주변의 권유로 브랜드를 도입한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조 대표가 국내에 도입할 브랜드를 선정할 때 꼭 챙기는 것이 있다.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녹아 있는 브랜드 스토리와 인간과 사회에 공익적 목적의 브랜드 전개 철학이다. 그가 전개하는 브랜드 13개의 역사를 모두 합치면 600년이 넘는다고 한다. 지난 1774년 독일에서 론칭한 「버켄스탁」만 하더라도 230년 브랜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발이 가진 원래의 기능을 보호하고 건강을 지켜주는 신발을 만든다는 기업이념으로 편안한 신발을 만들고 있다. ‘스니커즈’란 단어를 탄생시킨 「케즈」도 1916년 론칭한 브랜드로 얼마 안 있어 론칭 100주년을 맞는다. 「케즈」는 여성 스니커즈 글로벌 1위 브랜드답게 지난 2004년부터 핑크리본의 챔피온 스니커를 출시, 수익금의 100%를 유방암 연구 재단에 기부하고 있는 개념 있는 브랜드다. 조 대표는 “이들 브랜드들은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며 변화와 진화를 거듭해 왔다”며 “이런 과정 속에서 신생 브랜드가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축척된 브랜드 헤리티지와 그 속에 녹아있는 브랜드 스토리가 브랜드 생명력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고 말했다.

 

 

◆ 급속한 성장 지양…단계를 밟으며 지속 성장 가능하도록
그가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 중 도입하자마자 급성장한 브랜드는 찾아볼 수 없다. 「뉴발란스」가 그랬던 것처럼 시장에 잠재고객을 확보하며 시장 형성, 성장시켜 나간다. 조 대표는 “급속한 성장곡선은 급격한 하강곡선으로 브랜드 생명력을 단축시킬 우려가 있다”며 “철저한 전략에 의해 브랜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저변을 확산시켜 시장을 성장시켜 나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조인트 벤처로 직진출한 「파타고니아」도 그렇다. 조 대표가 전개하기 이전부터 국내 대기업들이 「파타고니아」를 노크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파타고니아」 본사는 브랜드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브랜드 가치를 존중하며 지킬 수 있는 대상으로 조 대표를 선택했다. 조 대표는 “아웃도어 시장이 포화라고 하지만 퍼포먼스에서 라이프스타일로 넘어가는 과도기라고 생각 한다”며 “「파타고니아」는 퍼포먼스와 라이프스타일 양면에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환경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개념 있는 브랜드로 대기업의 매출 지향적인 비즈니스 모델과는 맞지 않는 브랜드”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강남대로에 복층 대형 매장을 오픈한 「파타고니아」는 대리점 문의가 빈번하지만 올해 20개 정도의 제한된 매장으로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가치를 지켜나갈 계획이다. 또한 매년 2~30개 매장을 추가하며 볼륨화된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에 식상한 고객층을 흡수할 방침이다. 조 대표가 전개하는 모든 브랜드는 이런 성장과 성숙의 단계를 반복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시류를 만나지 못한 브랜드는 2~3년 숙성 기간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며 주류 시장으로 진출한다. 

 

◆ 아직도 배고프다…국내에 들여올 브랜드 많아
조용노 대표는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면 국내 시장에 신선한 자극이 될 만한 브랜드 도입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지금까지 도입한 브랜드도 적지 않지만 앞으로 들여올 브랜드가 2~3배 더 많다”고 말하는 조 대표는 올 하반기 추가적인 브랜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네오미오에서 운영하고 있는 편집숍 「스닉솔」의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적 브랜드 도입이 확정된 상태다. 「스닉솔」은 현재 직영으로 4개 매장이 운영 중이지만 올해 대리점 7개를 추가해 총 11개 매장으로 볼륨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청주와 부산 광복동 등은 확정된 상태다. 「스닉솔」 매장은 조 대표가 전개하는 브랜드들로 매장을 구성하며 시장의 반응을 실시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차별화된 매장 MD를 구성하며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한편, 네오미오에서 전개하고 있는 여성 스니커즈 브랜드 「케즈(Keds)」는 전년대비 300%에 가까운 신장율을 보이며 올해 가장 주목 받는 스니커즈 브랜드로 급부상했다. 지난 1916 미국의 고무 생산 업체에서 탄생한 「케즈」는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역사적 인물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세계 최초로 부드럽고 소리가 나지 않는 고무 밑창을 사용해 ‘스니커(Sneaker)'라 불리며, 스니커라는 단어를 대중화 시킨 오리지널 스니커 브랜드 「케즈」는 신발에서 ‘스니커즈’라는 새로운 범부를 탄생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빈티지와 모던함의 만남’이라는 브랜드 아인덴티티로 100년 가까이 헤리티지를 이어온 「케즈」는 유명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과의 활발한 콜라보레이션으로 여성 스니커즈 시장을 이끌어왔다. 또한 「케즈」의 그린 라벨은 100% 오가닉 코튼과 리사이클된 고무 20%를 아웃솔로 사용해 환경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재조명했으며, 식목일 재단과 함께 그린 라벨 스니커 한 켤레 당 한 그루 나무를 심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 스니커즈 글로벌 No.1 의 위상에 걸맞게 지난 2004부터 「케즈」는 핑크리본의 챔피온 스니커를 출시, 수익금의 100%를 유방암 연구 재단에 기부하고 있는 개념 있는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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