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estic
[서울컬렉션] 폴앤앨리스(PAUL&ALICE) 14F/W
아드리아나의 아이슬란드 여행
2014-03-26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LIST 이미지

동화 속 주인공인 폴과 앨리스는 어린 시절에 대한 모험의 기억을 회상하는 소년과 소녀를 의미하며, 폴 앤 앨리스는 소년 소녀의 중성적 디자인 감성을 내세워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디자이너 주효순은 2014 F/W 컬렉션을 위해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의 주인공인 아드리아나가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배경인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는 것을 상상했다. 현재의 그녀가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가는 미래를 폴앤앨리스만의 중성적이면서 페미닌한 무드로 재해석한 것. 특히 북유럽 스타일의 노르딕 패턴과 이번 시즌 시그니처 로고인 사슴(밤비)을 가미했다. 또한 1920년대의 플래퍼 룩을 중심으로 루즈한 오버사이즈 상의, 풍성한 볼륨의 하의, 로우 웨이스트 원피스 등으로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하고 직선과 곡선 등의 절개 라인을 클래식하게 표현하였다. 컬러는 그레이, 화이트, 베이지를 기본으로 하되 블루를 포인트로 사용했으며, 울, 펠트, 실크, 코듀로이, 페이크 퍼 등 텍스처가 느껴지는 원단이 눈에 띄었다.



지난기사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