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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컬렉션] 데무 박춘무(DEMOO PARKCHOONMOO) 14F/W
브랜드의 시작점의 0
2014-03-24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mapci3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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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라인의 블랙과 모노톤의 컬러를 기초로 디자이너의 캐릭터를 보여줘 온 데무 박춘무는 쿠쿠튀르적인 정교한 커팅과 구조적인 테일러링으로 레트로 무드의 아방가르드 룩을 재해석해왔다.

다양한 아이템의 레이어링과 믹스 매치로 자신만의 룩을 창조온 데무 박춘무는 이번 컬렉션에서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브랜드 시작점의 0을 보여준다. 박춘무 디자이너는 “‘이것은 옷도 아니다’. 처음 디자인한 옷에 대한 한 비평가의 평론이 나에게 승부욕을 불러 일으켰고 평생 무엇이 좋은 디자인인가 생각하게 해준 말이다. 과연 무엇이 진정한 옷일까? ‘무()로부터’라는 브랜드 네임을 가진 DEMOO를 전개하며 항상 무()의 의미는 내게 항상 다르게 다가왔고 그렇게 25년이 흘렀다. 무()는 내게 무한한 가능성과 의미를 지닌다”라고 말했다. 아주 두꺼운 펠트(+)와 아주 얇고 하늘거리는 실크(-)의 매치, 블랙(+)과 화이트(-)의 조화, 오래된 것(-)과 모던한 것(+)의 믹스를 통해 박춘무만의 가감법으로 새로운 무()를 만든 것이다. 데무 박춘무의 기본적 스타일을 충실히 따르는 형태는 펠트, 가죽, 모헤어, 실크, 퍼가 화이트, 블랙, 베이지 컬러와 만나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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