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에게 기회가 돌아왔습니다. 최근 국내 패션시장은 국내외 경제 환경 변화와 소비 패턴 변화로 인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아웃도어로 쏠렸던 패션 시장의 주도권이 서서히 완화되면서 캐주얼 시장으로의 회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마코」에게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골프 캐주얼 브랜드 「마코」를 전개하고 있는 여미지의 곽희경 사장은 “최근 패션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들이 「마코」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 환경 변화로 인한 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 글로벌 SPA 브랜드의 파급효과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타운 캐주얼 시장의 상대적인 경쟁력 확보, 포화 상태에서 달한 아웃도어 시장의 영향력이 한 풀 꺽이면서 타운 캐주얼 시장을 지향하고 있는 「마코」 에게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유통점 100개를 돌파하면서 효율적인 상품 공급과 가격적인 메리트를 동시에 제안할 수 있는 브랜드력을 갖추게 된 것도 「마코」에게는 성장의 가속도를 붙게 하는 무기가 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마코」는 올해 120개 매장에서 46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내년에는 160개 매장에서 700억원, 2014년에는 200개 매장에서 1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점주 이익 극대화가 승패 좌우한다
“결국 가두시장에서의 승패는 누가 가두 점주의 이익을 극대화시켜 줄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마코」는 이 같은 원칙을 철칙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두 점주들은 이익이 나는 쪽으로 방향을 틀기 마련입니다. 현재 이 같은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곽 사장은 “최근 「마코」에 대한 문의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30여명의 점주들과 신규 점포 개설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목표로 했던 120개 유통망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모든 가두 점주들이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려줄 브랜드와 성공 확률이 높은 브랜드에 눈길을 돌리고 있고, 일반 소비자들도 소비를 최소화하면서 소비 가치를 극대화해 줄 브랜드에 지갑을 열고 있다는 것.
다시 말해 “되는 브랜드에 점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고 이것은 다시 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불러오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는 유통망 50개 미만의 중소형 브랜드가 생존하기 어려운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는 것.
하지만, 「마코」는 이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브랜드 런칭 이후 2년 6개월이 지난 「마코」는 브랜드 볼륨화에 주력해 왔다. 일정 이상 브랜드 볼륨을 확보해야 제품 생산과 가격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회사 역량 집중이 빛을 발휘해 최근 「마코」는 유통망이 100개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곽희경 사장이 지키는 또 다른 원칙이 있다. 매장 면적을 25평 내외로 유지한다는 것이다. 토털 브랜드가 아닌 이상 매장을 50평, 100평으로 대형화하면 비효율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매장 대형화는 곧바로 상품 아이템의 증가와 인테리어 비용의 증가로 이어져 본사에게 재고 부담 가중과 가주점에게는 인테리어 비용 증가라는 비효율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이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에게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대형 매장에 인테리어 비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경우 가두점의 이익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마코」에게는 기회라는 것.
아웃도어의 마켓 세분화도 또 다른 기회
“가두시장에서 타운 캐주얼 브랜드의 최대 라이벌은 바로 아웃도어 브랜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아웃도어 시장의 마켓이 세분화되면서 타운 캐주얼 브랜드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곽 사장은 “최근 아웃도어 시장이 정통 아웃도어와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캠핑 아웃도어 시장으로 세분화되고 있는 것도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아웃도어 시장이 세분화된다는 것은 아웃도어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했다는 것이고, 또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가 등장한다는 것은 캐주얼 시장으로의 회귀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시장 환경은 「마코」에게는 최고 의 기회라는 것이다. 특히 「마코」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캐주얼 브랜드들이 바지와 티셔츠 등에 아웃도어 트렌드를 가미해 놓았기 때문에 정통 아웃도어에서 한 켠으로 비켜선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와도 경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경제 환경에 선제적 대응 효과 봤다
리오더 강화로 판매율 60%대 유지 … TV CF광고로 점프-업 노려
“지난해 하반기에 올 S/S 기획 물량을 진행하면서 경제 환경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했습니다. 이것이 재고를 최소화하면서 판매율 및 효율을 극대화는 계기가 됐습니다.”
곽 사장은 “올 상반기를 기획하면서 급변한 경제 환경과 기후 변화에 따라 기획 물량을 축소하고 리오더 물량을 확대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특히 상반기의 경우 20여 스타일이 리오더로 진행되면서 판매율을 60%까지 확대할 수 있었고, 재고를 억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마코」는 계속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 또 올 연말까지 120개 유통망에서 올해 매출 목표인 460억원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 대해 곽 사장은 “화려한 컬러를 바탕으로 선보인 전략적 상품구성과 젊고 활동성이 뛰어난 기능성 아이템들의 출시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 또, 새롭게 전개하고 있는 남성 라인이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전체적인 매출 구조에 탄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대와 판매사원들의 판매 스킬 향상 등도 매출 상승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마코」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인기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 제작지원, 전속모델 김남주를 통한 스타마케팅, 버스, 잡지광고 등 다양한 광고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10월부터는 공중파 TV CF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며, 동시에 신문, 잡지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캐주얼시장의 리딩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허유형>